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07-01-15 18:15:17, Hit : 3921
 들빛회 소식지 제13호

정의가 강물처럼  제13호 1998년 12월 발행

“정의평화운동에 지속적인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도록”
  사단법인 들빛회 이사장 윤공희 대주교

  완연한 여름의 기운 속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자연의 생명력처럼 하느님께서 주신이 귀한 자연의 평화 앞에서 좌절과 고통 속에 서 있는 모든 분들의 삶의 평화도 함께 찾아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지는 계절입니다.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의지를 모든 들빛회 이사장 윤공희대주교입니다. 들빛회가 정의평화를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움직임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가 살아 숨쉬는 세상을 갈망하는 모든 분들의 뜻과 의지를 모아 쉽지 않은 발걸음을 한 걸음 옮겨 놓은 것입니다.
  의지를 알리는 홍보물도 만들고, 올 12월 국내 뿐 아니라 어려웠던 시절 이웃나라로부터 우리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어려운 이웃나라의 정의평화운동에 힘과 용기를 주고자 “국제정의평화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외 받는 이들의 진정한 벗이 되려 하셨던 지학순 주교님의 정신과 뜻을 담아 “정의평화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선뜻 귀한 후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의 지원에 힘입어 현재 약1억 원의 귀한 기금이 조성되었으며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의지에 힘입어 2000년까지 2억의 기금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세상 이치처럼 주님의 일에서 돈이 있어야만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잘 압니다. 기금조성의 의미는 ‘정의평화를 일구려는 노력은 한 철 의지로 끝나는 수고가 아니다’는데 있습니다. 정의평화운동에 지속적인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도록 일정의 기금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21세기와 함께 맞이하는 대희년의 기쁨이 진정 가난하고 소외 받는 이들과 더불어 정의평화를 위해 애쓰는 모든 사람들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아무쪼록 정의평화를 위한 작은 한 걸음인 “정의평화기금조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청합니다. 들빛회와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힘으로 정의평화 활동을 지원하는 기금단체로서 더욱 성실히 하느님 운동에 다가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건강과 하시는 모든 일에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함께하는 세상  “함께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연합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은 많은 천주교사회운동의 선배들과 어른들이 거쳐간 단체이며 아직도 많은 활동가들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중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의 참여 또는 유관단체로는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여성공동체, 가톨릭노동사목전국협의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 도시빈민회. 인천가톨릭청년연대, 전국가톨릭청년단체협의회, 전국가톨릭대학생협의회, 천주교청년공동체, 사단법인 우리신학연구소, 가톨릭농민회등이 있습니다. 천정연은 네분의 상임대표로 문국주(알로이시오)대표님과 공동대표로 김원호(빛두레신앙인학교), 신대운(목포연합), 여이기(상주연합)대표님이 계십니다.
  집행위원회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각 분과위원장이 있습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4월과 11월에 천정연 활성가연수를 통해서 천주교 제 단체 회원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피정을 진행, 준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비영리단체의 재정운영을 위한 재정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홍보위원회는 매달 천정연 통합소식지 ‘평화의일꾼’을 발행하고 있으며 재정위원회에서는 북한 어린이 의약품보내기 모금행사를 97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연대사업으로는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한국천주교연대’에서 본당순회 강연회 팀을 맡아서 활동해 왔으며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천주교연대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업으로는 10월말에 있을 희년맞이 평신도 한마당 준비체계로 나갈 예정이며, 8월에 종교인통일문화제, 천정연 하계수련회, 천정연 정기산행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들빛회는 천정연 주최로 지난 5월에 있었던 북한어린이 의약품보내기 모금행사와 조성만(요셉) 11주기 및 천주교 열사 합동추모미사,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조성만거리 문화제 등에 함께 하였습니다.


  서울지역 여성노동조합
  지난 1월에 최초로 서울지역여성노동조합(위원장 임미령)이 설립되었습니다 서울지역 일원의 300인 미만의 중소 영세 사업장과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를 조직하여 노동권 확립, 여성차별 철폐, 모성보호제도확보, 주 40시간 노동의 확립과 조합원의 문화 복지향상에 관한 각종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사무실 마련과 여성노동자 교육에 따른 기금마련 일일찻집 행사에 격려와 지원을 하였습니다.


  정의(正義)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최금자 / 본회 회원

  “정의여, 창과 칼로 무자한 당신의 모습을 광장에서 보았을 때 우리의 눈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지요. 정의여, 머리띠를 두르고 깃발을 흔드는 당신의 모습을 일터에서 보았을 때 우리의 귓전에서 경쾌한 음악에 실린 구호소리가 진동하였지요. 정의여, 이제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 신선한 향기를 풍기며 단짝인 평화와 함께 손을 맞잡고 이 세상 곳곳을 산책함을 느낍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피조물로써 그분의 모상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하느님은 정의로운 분이시기에 그분을 닮은 우리도 정의를 존재의 기본 조건으로 삼으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느님께서 정의가 강물처럼 넘쳐흐르는 세상을 만들도록 우리를 이 시대, 역사의 현장에 부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강물과 같은 이 정의의 속성, 즉 고정된 틀이 아니라 정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상황에 따라 그 다양한 모습을 일상 속에서 살아야한다.
  70~80년대까지 우리는 우리의 젊음을 불사르며 이 땅에서 정치권력이 올바로 행사되도록 과정에서 투쟁적인 모습의 정치적 정의를 추구했고, 80~90년대에 이르러서는 재화의 올바른 분배를 위해 노동현장에서 의구심 많은 모습의 분배적 정의를 외쳤다. 앞으로 우리가 개척해야 할 정의는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인간관계 안에서 각 개인의 존엄성, 품위, 평등을 구현하는 역동적인 모습의 관계적 정의일 것이다. 다양한 모습으로 실현되는 정의는 적어도 각 개인이 물질적, 정신적으로 기여한 것에 따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와 의무를 보장하는 협의의 정의와, 각 개인의 기여 혹은 소유한 것과는 별도로 그 혹은 그녀가 한 인간으로써 인간관계 안에서 인간다운 존엄성, 품위, 평등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보장하는 광의의 정의로 나눌 수 있다. 비록 아직도 이 시대, 이 역사의 현장에서 협의의 정의조차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광의의 정의를 점차 실현하기 위한 기쁜 투신의 때가 우리에게 다가왔음을 인식했으면 한다.





50  들빛회 소식지 제24호  justice 2007/01/16 3670
49  들빛회 소식지 제23호  justice 2007/01/16 3772
48  들빛회 소식지 제22호  justice 2007/01/16 3835
47  들빛회 소싲지 제21호  justice 2007/01/16 4203
46  들빛회 소식지 제20호  justice 2007/01/16 3786
45  들빛회 소식지 제19호  justice 2007/01/16 3655
44  들빛회 소식지 18호  justice 2007/01/16 4074
43  들빛회 소식지 제17호  justice 2007/01/16 3917
42  들빛회 소식지 제16호  justice 2007/01/15 3978
41  들빛회 소식지 제15호  justice 2007/01/15 3978
 
  [1][2][3][4][5] 6 [7][8][9][10]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hompy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