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19-03-19 15:41:46, Hit :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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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축사


정의를 향한 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축사를 하는 이 순간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그것은 당연히 축하를 받고 함께 기뻐해야 할 분이 이 자리에 계시지 않아서입니다. 저는 여러 자리에서 김복동 할머니를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또한 저의 오랜 여성단체 활동과 같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한 명의 여성이었으며, 모든 이의 어머니였을 뿐만 아니라, 고난과 희망의 시대를 고스란히 견디며 언제나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의 어깨를 다독거린 위대한 평화인권운동가입니다. 함께 수상하는 정의기억연대 또한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이 고통의 기억을 견디며, 진실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그 분들 곁에 함께 서있는 든든한 응원자이자 동료였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김복동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가 지학순 정의평화상을 수상하는 것은 시대의 정의를 세우는 과정이며, 정의를 위한 부단한 걸음에 의미 있는 자취를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학순 정의평화상이 22회를 맞는 동안 한 두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의 단체나 개인에게 주어졌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학순 주교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노력이 더 넓은 곳으로 퍼져 온 세상에 그 뜻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올해,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 해에, 김복동 할머니와 정의기억연대에 상을 수여한 것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정의를 위한 수상자들의 노력에 존경을 표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걸음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희망을 잡고 살자,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우리가 희망을 잡고 살아가는 한, 정의를 향한 걸음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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