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20-11-04 13:52:09, Hit : 87
 왜 저스피스인가?(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내용)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이대훈 (프란치스코) 상임이사/ 사단법인 '저스피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 지학순 주교 정신 계승과 확대 발전 도모
새로운 전환기, 정의평화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
풀뿌리 정의평화운동 국제적 플랫폼 구축 중점
12월부터 창의적인 평화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시작
생태위기, 사회 부정의 대응 등 5가지 정의평화운동 비전 선언

[인터뷰 전문]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헌법에 반대하며 '시대의 양심'으로 민주화 운동 등에 투신했던 고 지학순 주교.
고 지학순 주교의 정신을 계승해온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이 최근에 사단법인 '저스피스'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사단법인 저스피스의 이대훈 프란치스코 상임이사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이대훈 상임이사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고 지학순 주교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이 사단법인 저스피스로 새롭게 출범했던데요. 저스피스로의 새 출발,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일단 새로운 출발이고요. 계승과 확대 발전이 동시에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는데 동시에 시대전환에 대해서 검토를 많이 했습니다. 정의평화의 문제가 절박한 마음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 지금 정의평화상 수상이라는 활동보다 더 확대되고 더 절실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확대발전을 염두에 두고 조직개편을 한 것이 저스피스가 되겠습니다.


▷저스피스라고 하는 이름에는 어떤 뜻을 담으셨어요?

▶저스는 라틴어를 염두에 두면서 정의라는 뜻이고 피스는 다 아시다시피 평화인데 정의의 열매가 평화라는 사회교리도 있지만 정의와 평화가 서로 불가분의 긴밀한 관계가 있고 지금 전환되는 시대에 이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특히 추가적인 의미를 담았다면 저희는 정의평화를 한 단어, 한 개념으로 쓰면서 지금 다가올 분열의 시대 지금 당장 자기 현장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의구현이라는 뜻도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의평화. 그다음에 세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고 싶어서 외국어를 사용해서 저스피스라고 담았습니다.


▷국제화된 의미로 그렇게 표현하셨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6.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에서 지학순 주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 지학순 주교를 기억하셨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학순 주교에 대해 생소하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어떤 분인지 소개를 해주시면요?

▶저희는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를 훨씬 넘어서서 굉장히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많이 그렇게 기억되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도 담고 있고 지학순 주교님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평안남도에서 태어나셔서 함경도에서 신학교 시작하시고 52년도에 사제 서품을 받으셨는데 원주교구가 창설될 때 바로 초대 교구장으로 원주에 오십니다. 초대 교구장이시고요. 굉장히 많은 업적이 있는데 다 소개해 드리기는 시간상 어려워서 학교설립 신용조합의 확대, 풀뿌리 운동가 지도자와의 원주공동체 형성, 정의구현 운동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확대에 굉장히 큰 기여를 하셨고 저희가 원주공동체라고 부를 수 있는 정의평화에 대해서 생태평화에 대해서 오랫동안 깊은 철학을 쌓아 오신 분들의 모임의 중심에 지학순 주교님이 계십니다.

저희가 지금 많이 접하고 있는 여러 생명평화사상이라든가 풀뿌리 사상이라든가 이것의 출발지가 원주인데 그 한가운데 지학순 주교님이 계시고요. 또 하나만 더 강조 드리면 지학순 주교님이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양심선언을 해서 구속이 됐거든요. 지금 보면 너무 어이없는 일인데 그 당시에는 양심 선언하는 것 자체가 이런 건데 15년 형이라는 중형을 받으셨어요. 그래서 박정희 정권에서 굉장히 큰 도전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학순 주교님 구속 때문에 정의구현 사제단이 결성이 됩니다. 정의구현 사제단이 결성이 되면서 그때까지 조금씩 있었던 가톨릭농민운동이나 빈민운동가 같은 풀뿌리 운동이 가톨릭 청년들하고 결합해서 대규모의 천주교의 사회운동을 이때 형성하는 계기가 바로 지학순 주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82년도부터 가톨릭청년활동에 참여했었는데 중심이 되는 영감이었고요.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넘어서서 실천적인 삶의 지침을 계속 제시해주시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 동안 지학순평화기금이 해온 일들과 새롭게 출범한 저스피스가 해나갈 일들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확대 발전시킨다는 의미에서 보면, 분명 새로운 일들이 더 있을 것 같은데요?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은 지학순 주교님이 93년에 선종하시고 나서 94년도에 기념사업회로 시작을 했었어요. 그게 취지였고요. 그래서 여러 자료들과 기억을 위한 사업을 하다가 1997년도부터 지학순 정의평화상을 제정해서 풀뿌리 운동을 하는 사람을 지지하자고 합의를 해서 그때부터 정의평화상이 수상이 돼 왔습니다. 이게 주된 활동이었어요, 22년 동안. 무려 22번에 걸쳐서 매년 전 세계와 한국의 풀뿌리 운동가들을 저희가 직접조사 발굴해서 수상을 하는 그런 것을 했습니다. 저스피스로 개편해서는 정의평화상을 계속 수상을 할 거고 그다음에 다가올 위기와 분열에 대비해서 풀뿌리 정의평화운동을 국제적으로 연결시키는 플랫폼 사업을 중점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결이 돼야 한다. 연대가 돼야 한다. 서로 알아야 된다. 풀뿌리들끼리.

그래서 플랫폼을 제공해서 풀뿌리 운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새로 시작이 되고 또 하나는 지금 기후위기뿐만 아니라 사실 글로벌한 시스템 위기가 다가오고 있어서 저희의 삶의 전면적인 변환, 정치에서의 변환도 필요한데 이거에 대비하기 위해서 정의평화교육사업을 재미있게 창의적으로 전국적으로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원주에서 12월에 시작합니다. 원주에서 창의적인 평화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전국화시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시작이 되는군요. 실제로 출범식 마무리 하시면서 ‘위기의 세계를 희망과 정의와 평화의 길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비전도 선언하셨던데요. 저스피스의 비전 선언,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과 의미들을 담고 있습니까?

▶저희 비전에는 지금까지 했던 정의평화의 실천이 매우 중요한데 지금 시대와 문제가 굉장히 많이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새로운 주인공, 새로운 주체들과 더 탄탄하게 연결시켜서 불의 문제를 재해석하고 더 탐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것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빛이 되는 길이라는 것을 비전 선언에 담았고요. 구체적으로는 정의평화 일꾼을 한국에서 한반도에서 세계적으로 적극적으로 찾아내겠다. 찾아나가겠다는 사업이 하나 있고 두 번째로는 새로운 주인공에서 청년, 여성, 소수자들이 더 많이 함께 하는 정의평화운동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게 두 번째가 있고요. 세 번째로는 시민들의 평화 역량, 정의 역량 이것을 키워나가는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하겠다는 게 있고요. 다섯 번째로는 생태위기와 사회 부정의가 같은 실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생태위기에 대응하는 것과 사회 부정의에 대응하는 것을 같이 해나가는 정의평화운동의 길을 걷겠다고 했습니다.


▷생태위기와 사회 불의, 부정의는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그런 관계니까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통합 생태론을 그래서 말씀하신 거라 생각됩니다. 이대훈 이사께서는 한반도 평화친선대사 역할도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세요?

▶이것은 올해 9월에 신설된 정부 통일부 신설된 친선대사 역할인데요. 민간 부문에서 정부 영역이 아니고 국가 영역이 아니고 민간 부문에서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고 지지할 수 있는 그런 대화와 논의와 네트워킹을 돕는 그런 역할이 한반도 평화 친선대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 외에 네 분이 더 계십니다, 국제적으로. 그래서 다섯 분이 계시는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지금 진척이 되다가 난관에 부딪쳤잖아요. 여기에는 국제적인 장애물들이 많이 작동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점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서 민간 부문의 교류와 이해,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이 한반도 평화 친선대사가 되겠습니다.


▷고 지학순 주교의 사목 표어가 ‘빛이 되라’이지 않습니까? 현 세대, 지금 오늘을 사는 가톨릭교회 신앙인들이 빛이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기울였으면 하고 바라십니까?

▶바로 지학순 주교님이 그 말씀을 하실 때 빛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또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어둠을 밝히고 혼돈을 몰아내는 것. 또 그것뿐만 아니라 감춰진 것을 밝히고 새로운 질서를 잡아주는 능력인데 이 능력을 가져야 생명의 힘이 생긴다고 추가적으로 말씀을 해주셨어요. 저는 이 말씀이 저스피스의 새로운 앞의 사업하고 다 맞닿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지금 다가올 위기, 다가올 분열, 다가올 폭력적인 갈등. 전 세계적으로. 또 동북아 정세도 굉장히 심각합니다. 동북아도 실제적으로 패권 국가들 사이에 충돌, 전쟁 위기에 대해서 검토를, 미리 대비를 해야 되는데요.

그래서 지학순 주교님을 계속 기억하고 싶은 분들 저스피스와 함께해 주십시오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그리고 다가올 능력에 대해서 저희가 능력, 주교님이 말씀하신 능력을 준비하겠다라는데 관심이 있으시면 교육이나 훈련이나 역량에 관심 있으시면 저스피스에 문의를 해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그다음에 이런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단 말이에요. 전 세계에서 정의평화 일을 풀뿌리에서 하고 있는 숨은 일꾼들을 찾아서 그분들에게 우리가 시상의 형태로 지원을 하는데 관심이 있으시다, 지원하는데 보태겠다, 이런 데 관심 있으시면 또 저스피스와 함께해 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이것이 저는 시민들이 또 교우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굉장히 많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스피스 활동에 함께하는 걸 희망하는 분들은 일반 평신도도 상관없고요. 저스피스로 연락을 주시면 교육을 통해 역량도 키울 수 있고 그러네요. 알겠습니다. 지학순 정의평화기금에서 새롭게 출범한 사단법인 '저스피스' 이대훈 프란치스코 상임이사와 말씀 나눴습니다. 이사님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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