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월) 낮 2시 충북 제천에 소재한 배론 성지에서 고 지학순 주교님 선종 25주기를 기리는 추모미사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천주교 원주교구 주관으로 진행하였으며 조규만 주교님께서 집전하였습니다. 지학순 주교님의 정의와 평화의 정신을 새기며 추모하는 조규만 주교님의 강론 말씀은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추모영상은 생전의 지주교님께서 활동하시던 모습, 열변을 토하시던 말씀, 원주 지역사회를 위해 하셨던 다양한 사업에 대한 열정 등등을 담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주교님 묘소 앞으로 모여 분향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혼란스럽고 분노에 가득찬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기를 다짐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짧은 묵념을 올리고 자리를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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