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05-03-25 00:43:19, Hit : 6057
 2004년 제8회 정의평화상 수상자가 있는 태국의 메소에 다녀왔습니다.

제8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자인 영치우노동자연합이 있는 곳

지난 2월 24일 버마의 난민들을 수용한 멜라난민촌의 “야뭉냐 유아원”을 방문한 뒤 이주노동자들의 자녀가 다니는 영치우초등학교로 발길을 돌렸다.
일반 주택가와 떨어져 넓은 공지에 버마이주노동자들의 집들만 100여 채 다닥다닥 붙어 지어져 있고 영치우 초등학교는 마을 안에 있었다. 아마도 전부 무허가건물인 듯 보였다. 주변은 하수도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서 주민들이 버린 생활하수가 고여 썩고 있었고 골목은 한사람이 지나갈 정도로 좁고 집들은 판자들로 지은 거의 가건물 수준이다. 학교 앞에는 마을 공동화장실이 있는데 냄새는 물론 위생상의 문제도 심각해 보였다.
영치우초등학교는 지난 8회 지학순정의평화상을 수상한 영치우 노동자연합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고 메소지역의 섬유공장에 다니는 노동자들의 자녀들과 고아들이 다니고 있다.
고아들은 영치우노동자연합과 신디마웅박사가 운영하고 있는 메타우병원에서 생활한다.
처음에, 1999년 20여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학교가 지금은 학생수만 154명이나 되지만 학교의 시설이나 형편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나마 외국의 인권단체에서 지원되던 후원금도 2002년부터 중단되었고 부모들이 공장에 다닌다고는 하지만 태국인들의 3/1도 안되는 저임금에 혹사당하고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불안한 날들을 살고 있어서 자녀들을 뒷바라지할 여유가 없다. 버마인들은 공장에서 해고되면 일주일안에 다른 곳에 취직이 되거나 아니면 불법체류자가 되어 버마로 추방되기 때문에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기타 아무리 부당한 대우라도 참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영치우초등학교에서는 버마어와 영어 수학, 과학 등 7개 과목을 가르치고 주 5일 수업을 한다. 점심은 학교 형편상 제공할 수 없어서 각자 집에 가서 먹고 와야 하는데 집에 간다 하더라도 점심을 챙겨줄 형편이 안 되거나 부모들이 공장에 나가기 때문에 굶는 학생이 많다.
학교의 교장 우민아웅씨는 학교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아이들의 급식문제와 교실하나에서 모든 학생이 함께 공부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고 눈동자는 빛나고 있다. 비록 못 먹어서 체구도 작고 야위었을 지라도. 선생님들도 불법체류신분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신념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4년 제8회 정의평화상 수상자가 있...  justice 2005/03/25 6057
89  변연식(레지나)님께서 파키스탄에 다녀오...  justice 2005/03/25 5659
88  고 지학순주교님의 정의평화운동에 관한 ...  justice 2005/03/25 6968
87  2005년 정기총회가 원주에서 개최되었...  justice 2005/03/25 7091
86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justice 2005/03/25 7455
85  제9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자가 결정되...  justice 2005/11/14 7214
84  제9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  justice 2005/11/29 7384
83  제10회 정의평화상에 관하여...  justice 2007/02/05 5857
82  2007년도 제1차 이사회의 개최  justice 2007/02/05 6205
81  제10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수상자 선정  justice 2007/02/21 5562
 
  1 [2][3][4][5][6][7][8][9]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hompy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