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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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지학순정의평화상보도-가톡릭뉴스 지금여기

23회 지학순정의평화상에 ‘잠무 카슈미르 시민사회연합’
기자명 배선영 기자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뽑은 정의평화상
JKCCS, 오랜 분쟁 속에 목숨 걸고 잠무-카슈미르의 인권침해 기록

3월 12일 제23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있었다. (사)저스피스의 이사인 최기식 신부와 변연식 씨가 시상을 했다. 잠무 카슈미르 시민사회연합의 파르베즈 임로즈 회장은 오른쪽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카슈미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을 기록하고 알리는 활동을 해 온 ‘잠무 카슈미르 시민사회연합’(Jammu Kashmir Coalition of Civil Society, 이하 JKCCS)이 올해 지학순정의평화상을 받았다.

12일 제23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저스피스가 지학순정의평화기금에서 이름을 바꾸고 처음 열린 이번 시상은 “시민이 찾아서 드리는 풀뿌리 정의평화상”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하고, 370명이 시상위원으로 등록해 최종 투표한 끝에 ‘JKCCS’가 수상자가 됐다.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첫 전쟁을 한 이후, 카슈미르에서는 두 나라의 영유권 분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카슈미르는 인도령인 잠무 카슈미르와 파키스탄령, 중국령 세 지역으로 나뉜다. ‘잠무 카슈미르 시민사회연합’은 지난 20여 년간 이 지역의 고문, 성폭력, 학살 등 수많은 인권침해를 조사해 유엔과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

JKCCS 파르베즈 임로즈 회장은 줌(ZOOM)으로 시상식에 참여해 “이 상을 받은 것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JKCCS의 활동뿐 아니라 인권,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계기가 될 것”이며, 인도 정부가 잠무 카슈미르 시민을 세계 시민사회로부터 분리하려는 상황에서 아시아에서의 이런 관심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카슈미르 사람들은 자치권 보장을 위해 싸우고 있으며, 이에 대한 인도 군경의 탄압과 폭력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임로즈 회장은 “잠무 카슈미르의 시민권은 70여 년간 인도에 의해 침해당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인도 통치에 무장 투쟁으로 대항했던 시기, 인도는 잠무 카슈미르에 과도한 군사화, 군부통치로 대응했다”며 “사실 잠무 카슈미르는 거의 65만 명에 달하는 군인으로 무장된, 세계에서 가장 고도로 군사화된 지역 가운데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의 일상은 망가졌고, 민간인 지역에 주둔하는 인도 군대의 압도적 폭력에 노출되어 왔다”며,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8만 명 이상 숨지고, 8000명 가까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당한 법에 의해 수천 명이 체포당하고, 수백 명이 고문당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10년간 탄압에 대항해 시민들의 비무장 시위가 빈번하게 있었고, 인도군은 무력으로 이들을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인도군이 쏜 펠릿 건(공기총)에 맞아 대규모 민간인이 다치고 시력을 잃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인권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자, 인도 정부는 카슈미르에 인터넷을 차단하면서 정보통신망에 접근하지 못하게 단속했다. 또한 당시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이 인권 침해 의혹을 조사하려고 잠무 카슈미르에 방문을 요청했으나, 인도는 접근을 막았다.
2000년에 만들어진 JKCCS는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인권침해 사례를 조사하고 기록했다.
2018년 4월 유엔 인귄위가 처음으로 카슈미르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데에 JKCCS의 역할이 컸다. 이전까지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으로만 인식했다면, JKCCS의 현장 보고서로 국제사회는 카슈미르 지역의 인권 상황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2019년 8월 인도 정부가 잠무 카슈미르의 자치권을 박탈한 뒤로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인터넷 통신이 두절되기도 하고 지역 간의 이동이 봉쇄되고 있다.

임로즈 회장은 카슈미르 지역 분쟁을 비폭력으로 해결하고, 주민들이 자결권을 포함해 시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JKCCS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국제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강대국은 개발도상국과의 관계에서 경제 교류를 우선으로 한다. 인권에 대한 관심은 뒷전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인권이 침해된다면 그것은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 상이 잠깐의 이벤트가 아니라 잠무 카슈미르 사람들과 지속적 연대를 맺는 과정의 시작이길 바란다고 했다.

지학순정의평화상은 고 지학순 주교의 뜻을 기리는 뜻으로 1997년 만들어졌다. 여러 나라에서 정의와 평화,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이들과 단체에 시상하면서 동아시아에서 인권, 평화운동에 관한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았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배선영 기자 daria@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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