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06-04-26 18:17:50, Hit : 6103
 필리핀: 또 다른 인활동가 바탕가스 시에서 실종

필리핀: 또 다른 인활동가 바탕가스 시에서 실종

2006년 4월 6일 또 다른 인권활동가가 강제 납치된 후 실종되었다. 납치된 다리오 알몬테는 부인과 여섯살 난 조카가 보는 앞에서 새벽 6시에 동생이 거주하는 바탕가스 시 클라라 군항내 푸요 주택단지에서 강제로 납치되었다.

[상세정보]

필리핀 민중인권진보동맹의 카라파탄-바탕가스 지역 사무소가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얼굴을 덮개로 가린 무장남성 몇 명이 두 대의 차량을 이용해 클라라 군항내 푸요 주택단지에 들어왔다고 한다. 사건 발생 하루 전에 단지 내에서 아이스크림 행상을 하던 부부 한 쌍이 이들과 동행을 했는데, 이 부부는 납치 전에 다리오의 행적을 몰래 염탐한 것으로 여겨진다.

무장한 남성들은 다리오 알모테의 집과 그 주변을 에워 쌓은 후, 알몬테가 집 밖으로 나오자 그를 강제로 붙잡고 차량 쪽으로 끌고 갔다. 납치에 저항하는 다리오를 목격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은 이 사건에 겁을 먹었고, 다리오의 여섯 살 난 조카 또한 삼촌이 무장남성들에게 강제로 납치되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고 한다.

다리오의 부인과 가족들은 범인들에게 끝까지 저항하려 했지만, 이들은 가족들에게 총을 겨누었다. 다리오 또한 끌러갈 때 기둥을 단단히 붙잡고 저항했으나 총자루로 구타당하고서는 손을 놓고 말았다. 곧바로 범인들은 다리오를 근처에 주차된 차에 싣고는 떠나버렸다. 다리오의 가족들은 즉시 전 마을대표인 델마 마라난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그는 나중에 에디 디마쿠하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디마쿠하 시장은 시의 경찰책임자인 안조 경정에게 연락해 다리오가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는지 물었으나 그는 그런 일이 없다고 답했다.

그 대신 안조 경정은 디마쿠하 시장에게 필리핀경찰청과 칸루방 내 카린갈 기지 지역경찰서에서 제출한 다리오의 체포영장이 계류중에 있으므로, 다라오가 페르난도 공군기지 정보국에 감금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가족들과 마을주민들이 페르난도 공군기지에 확인하러 갔을때코로넬 파칼소 기지 지휘관대리는 다리오를 수감하고 있음을 부인했다. 현재까지 피해자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리오의 납치는 필리핀항만국(PPA)의 바탕가스시 클라라 군항 내 도시지역 철거와 항만 확장 계획에 거세게 반대해 온 계획에 그의 활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리오는 대안적발전시민연합(PCAD)의 대표였다.

다리오 알몬테의 실종은 바탕가스 시에서 발생하는 강제 실종의 또 다른 사례이다. 다리오의 납치에 앞선 2006년 1월 9일에는 다른 활동가인 프란시스 노엘 데사쿨라가 납치된 후 실종되었다. 그의 행방 또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영문자료 UA-042-2006참조) 2006년 1월 31일과 2월 14일 바탕가스시 발라얀 지방법원 11지부는 데사쿨라 가족이 제출한 인신영장신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지만, 피고인들 중 누구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이 탄원에 대한 아무런 진전도 없으며 최종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올해 초, 필리핀 내 특히 루존 섬의 강제 실종은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아시아인권위원회(AHRC)는 불루칸 산 일데폰소 지역의 노조간부 로젤리오 콘셉시온(UA-87-2005), 오로라 밸러 지역의 활동가 조이 에스트리버(UP-048-2006), 불루칸 산 일데폰소 지역의 마을주민 레이날도 말라노와 레이몬드 말라노(UA-077-2006), 누에바 에시자 산 안토니오 지역의 불라칸, 페피토 캠퍼스와 레오나르도 파룬가오(UA-099-2006)의 실종에 대한 보고를 한 바 있다.

아시아인권위원회(AHRC)는 필리핀에 범인을 기소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의 정의를 실현해 주기 위한 강제실종 관련법이 부재함에 크게 우려하는 바이다. 관련법의 부재는 범인 기소 및 처벌 그리고 피해자 보상과 효과적 수사에 대한 희망을 거의 가질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한편, 강제실종을 범죄로 규정하고 처벌할 수 있도록 제출된 법안(HB 1556)이 불필요하게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성명서 영문 전문:AS-043-2006).





354  필리핀: 민다나오의 마귄다나오 지방 내...  justice 2005/09/22 5741
 필리핀: 또 다른 인활동가 바탕가스 시...  justice 2006/04/26 6103
352  필리핀: 계속되는 강제실종을 해결할 법...  justice 2006/03/29 5787
351  필리핀 가비테 지역 한국기업의 인권탄압...  justice 2007/01/22 6180
350  폭력에 시달리는 인도 불가촉 천민들  justice 2008/11/12 5131
349  파키스탄으로 확산되는 테러와의 전쟁  justice 2007/07/23 4937
348  파키스탄에 탈레반 독립국가 탄생하나  justice 2007/11/26 5294
347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아들, 변사체로..  justice 2005/09/22 6238
346  파키스탄: 부족원로회의(Jirga)의 결정...  justice 2005/11/03 6104
345  파키스탄, 3차 세계대전의 뇌관되나  justice 2007/11/20 5141
 
  [1] 2 [3][4][5][6][7][8][9][10]..[37]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hompy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