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05-09-29 11:56:01, Hit : 5904
 인도: 인권활동가 정부관료에 불법구금되어 폭행, 협박당해


인도의 서벵골주에서 한 인권활동가가 지역 관청의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협박, 불법구금을 당한 일이 발생했다. 보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 힘썼던 고판씨에 악의를 품은 정부 관료들에 의해 일어났다고 한다.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인권활동가인 고판 샤르마씨는 서벵골주 무르쉬다바드구(區)의 잘랑기 지역에 있는 잘랑기지역개발관청 직원들로부터 불법구금을 당하고 협박,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사고 발생 당시 샤르마씨는 주정부 차원의 사회복지정책을 관장하는 지역구 사무소에 기근으로 인해 피해 입은 사람들이 민원을 접수하는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이러한 피해자들의 민원제기는 샤르마씨와 마숨(MASUM)이라는 지역 인권단체의 지도하에 이루어졌다. 잘랑기 지역은 기아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또한 이러한 인명손실이 발생하도록 방치한 주정부 공무원들의 둔감한 태도가 신문에 부각되어 기사화된 적도 있다.

이번 사건은 마숨(MASUM)과 홍콩 아시아인권위원회가 2005년 9월 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잘랑기 지역에서 이 지역의 기아현황과 주정부의 대응책에 대한 대중 공청회를 전후해 발생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주정부 공무원들은 공청회의 진행을 중단시키려고 시도하거나 피해자들이 공청회에 나가 진술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폭력배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말들이 떠돌고 있다.

[사건 세부정보]

피해자 성명: 고판 샤르마씨, 약 42세
피해자 주소: 서벵골주 무쉬바다드구, 잘랑기 지역 바야람푸르 마을
사건 발생일: 2005년 9월 12일 오후 3시경
사건 발생 장소: 서 벵갈 무쉬바다드구 잘랑기 지역 개발청
사건 혐의자:
1. 무쿨 찬드라 마하토 (Mukul Chandra Mahato)씨, 서벵골주 무쉬바다드구, 잘랑기 지역 개발청 관료
2. 소우멘 나쓰(Soumen Nath)씨: 서벵골주 무쉬바다드구 잘랑기 지역 구제청 관료
3. 비카쉬 아드히카리(Bikash Adhikary)씨: 서벵골주 무쉬바다드구 잘랑기 지역 개발청 사무원

2005년 9월 12일, 故 하자랏 몰라(몰라씨는 최근 기아로 餓死했음)씨의 부인인 자하나라씨와 록만 몬달이라는 사람이 지역에서 발생한 다른 餓死사건을 알리려고 잘랑기 지역 개발관청을 방문했는데 이 자리에 고판 샤르마씨가 동행하였다. 담당 사무관인 비카쉬 아드히카리씨는 그들의 민원을 접수하길 거부하였다. 그 후, 구역 개발청 관료인 무쿨 찬드라 마하토씨와 공동구역 개발청 관료이자 구역 구제청 관료인 소우멘 나쓰씨가 자하나라 부인을 구역개발 사무실 안으로 불러들여서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후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고판 샤르마씨도 불러들였다.

그가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사무관들은 고판씨가 지역 내에서 분쟁을 일으킨다고 비난하면서 구타하기 시작했다. 소우멘 나쓰씨는 고판씨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면서 무시무시한 일을 당하게 될거라고 그를 협박하였다. 고판씨가 저항하는 동안 다른 직원들이 그를 둘러싸고 경찰에 넘기겠다고 협박하였지만 고판씨는 압력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구역 개발부 사무실에서 약 반시간 동안 불법으로 구금되었다. 풀려난 이후 고판씨는 사건을 접수하러 잘랑기 경찰서에 갔지만 경찰은 이를 접수하기를 거부했다.

고판 샤르만씨와 지역 인권단체인 마숨(MASUM)은 지역에 만연한 아사문제를 방치한 서벵골 주정부와 인도 중앙정부의 계속되는 무관심에 대항하기 위해 잘랑기지역과 주변 지역의 사람들을 모아 항의활동을 조직해 나가는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사건은 아이러니하게도 인도의 심각한 기아상황과 관련하여 유엔 특별 보고관이 인도를 내방하고 있을 때발생했다. 이는 인도정부가 얼마나 이러한 문제에 태만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건이라 하겠다.

하지만 고판 샤르만씨와 마숨의 활동 덕분에 여러 사람이 기아로부터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또한 사회복지정책에서 제외되었던 빈민층들을 이들 정책의 수혜자로 정부문서에 다시 등록시키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 잘랑기 지역에서 기아에 직면한 이들의 절박한 절규는 지역 관리들로 하여금 최소한이나마의 조치를 취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아사사건의 대부분이 관료들의 태만 때문에 발생한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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