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05-09-22 16:16:39, Hit : 5739
 인도: 벵갈 서부지역의 마을 주민, 기근과 당국의 무관심으로 자살해..



2005년 8월 21일 인도의 서벵갈주에서 가난과 기근 때문에 한 주민이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다. 남 디나즈푸르區에 잇는 쿠마르간즈 구역 브휘얀파라 마을에 거주하는 비그나 뷔얀씨는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 역시 영양실조 및 관련 질병들로 고생하고 있었다. 그는 마을 위원회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무런 대응이 없자 죽음을 선택했다. 이번 사건은 빈민들을 위해 지속 가능한 여러 정책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단언 후에 나온 것으로 더욱 충격적이다.

작년에도 브휘얀파라 마을에서는 영양실조와 가난으로 마을 주민이 죽은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최저빈곤선(BPL) 이하로 파악된 마을 주민들 또한 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기근과 기아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다. 하지만, 해당 지구의 행정기관은 마을의 절박한 상황에 철저히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건 상세정보]

2005년 8월 21일, 절망적인 가난 속에서 가족을 계속 부양할 수 없음에 절망한 비그나 뷔얀씨가 브휘얀파라 마을 자신의 집 근처에서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했다. 비그나씨 가족 여섯명은 조그만 흙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미그나씨는 일용직 노동자였다. 하지만, 일이 없는 날이 많았고 특히 우기에는 더더욱 일감을 찾기가 힘들었다. 비그나씨를 비롯한 가족들은 영양실조와 관련한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되었다.

비그나씨는 마을 의회 (Panchayat)에 여러번 탄원을 해 봤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으며, BPL카드, 안냐푸르나 요자나 (Annyapurna Yojana), 안탸다이 요자나 (Antyaday Yojana) 등과 같이 빈곤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의 수해를 받을 수도 없었다.

브휘얀파라 마을에 사는 대부분의 가정들이 비참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영양실조와 기아로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작년 한해에만 9명이 기아로 사망했다고 한다. 지역 공중보건 관리가 서벵골주 행정당국에 이 마을에 식량물자가 긴급히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쿠마르간즈의 구역 개발담당관인 사이캇 아스라프 알리씨는 브휘얀파라 마을이 직면하고 있는 기아 사태의 심각성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문제에 조속히 조치를 위해달라는 한 인권단체의 요청에 대해 알리씨는 그곳 주민들 모두는 알콜중독자들이며 당국은 모든 주류상점을 없애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는 또한 비그라씨가 간경변을 앓았을 것으로 생가되며 그 때문에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추가 설명

홍콩 아시아인권위원회는 서벵골 주에서 심각한 기아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사건을 여러번 보고했지만, 주정부는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참고: HA-13-2005, , HA-06-2005, HU-05-2005, HA-03-2005).

또한 빈곤층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정부가 내놓은 대책들 대다수가 부패 및 관료주의로 인해 거의 무용지물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언젠가 (만약 이루어진다면), 지원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그 때는 너무 때가 늦은 후일 것이다. 한 곳에서는 창고에 곡식들이 넘쳐날 때, 다른 한 곳에서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도 정부는 인도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생명에 대한 권리('Right to Life)'를 존중하고 보호하려는 노력을 적극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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