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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ice(2009-05-21 16:09:50, Hit : 3554
 스리랑카, 왜 구호단체 활동 차단하나

   스리랑카, 왜 구호단체 활동 차단하나

  스리랑카 정부가 내전 종료에도 불구하고 구호단체의 난민 접촉을 막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0일 스리랑카 정부에 구호단체의 난민 접촉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엘리자베스 바이어스 OCHA 대변인은 "유엔은 교전지역에 남아있는 부상 민간인에 대해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 전쟁이 끝났다고는 하지만 상황은 바뀐 것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유엔 또는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교전지역에 남아있는 민간인 부상자들을 후송해야 한다. 스리랑카 내전은 8만∼10만명의 사망자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리랑카 정부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난민 캠프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스리랑카 정부군은 그동안 교전지역 민간인들에게 유일하게 구호 물자를 공급해온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활동도 전면 중단시켰다.

   스리랑카 정부는 국제사회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구호 물품 보족에 따른 또 다른 재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국제 구호단체 직원은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난민들은 사상 최악의 군사 작전을 경험했다. 그들에게는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난민 캠프에 전염병이 돌 가능성이 높다. 이미 특히 어린아이들 사이에 수두와 A형 간염 등이 돌고 있다는 설도 있다"고 덧붙였다.

  난민 캠프에 수용된 민간인들도 자신들의 비참한 일상을 토로하고 있다.
  스리랑카 북부 메니크 캠프로 대피한 난민 칼라 씨는 "속옷도 없고 이제 적십자가 보내주던 생리대도 쓸 수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난민인 코타이는 "힘센 남자들만 배급을 받는다 여성과 어린이들에게는 아무 것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 정부가 국제 구호단체의 접근을 막는 것은 막바지 반군 소탕 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해의 참상이 외부에 알려지기를 꺼리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제 구호단체가 난민 캠프에 수용된 민간인들과 접촉하면서 수 천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스리랑카 전정범죄 조사에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정부군이 반경 5㎞ 이내의 좁은 지역에 몰려있는 반군과 대치할 당시 교전지역 병원에 있던 의사들은 정부군의 포격으로 수천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외신에게 알렸지만, 정부군은 중화기 사용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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