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05-11-03 10:22:42, Hit : 6259
 파키스탄: 부족원로회의(Jirga)의 결정에 따라 16세 소녀 죽임을 당해....

아시아인권위원회가 접수한 정보에 따르면 부족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그녀의 죽음을 선고한 부족원로회의(Jirga)의 결정에 따라 한 16세 소녀가 가족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루하 (Luhar) 부족의 바쉬라는 이름의 여성은 오토(Otho)부족의 무나와레라는 남성과 결혼하기 위해 부모의 집에서 도망쳤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와 친척들이 부족의 원로를 찾아가자 부족원로회의에서는 처음 바쉬는 반드시 그녀의 부족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회의에서는 그녀는 죽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에 따라 소녀의 아버지와 다른 여섯 친척들은 그녀를 가까운 운하로 데리고 가서 질식사키킨 후 시체를 땅에 묻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고발이 접수되었지만, 사건 관련자들이 모두 잠적해 버리는 바람에 현재까지 아무도 체포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이러한 극악하고 야만적인 범죄에 대한 아무런 정의의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 것입니다.

명예살인(Honour killing)은 여성에 대한 극단적인 형태의 범죄이자, 파키스탄에서만 수만 명에 달하는 여성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특히 이러한 범죄가 희생자의 가족이나 친척에 의해 저질러진다는 점에서 그 잔악성은 극에 달합니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파키스탄의 정부가 오직 이를 처벌한 강력한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여 이러한 관행을 중단시키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건의 조속하고 철저한, 그리고 독립적인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항의 편지를 파키스탄 관계당국에 보내주십시오. 특히 명예살인의 주요 우범 지역으로 알려진 Sindh 주 정부에게는 명예살인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야만적인 관습으로 인해 죽어가는 파키스탄 여성들을 살릴 수 있는 한 힘이 될 것입니다.

상세 정보

희생자: Ms. Bashi, 16세, Deedar Luhar의 딸, Luhar 부족 출신
용의자들:
1. Ghous Bux Luhar, 희생자의 할아버지
2. Noor Mohammedm Luhar, 희생자의 작은 할아버지
3. Deedar Luhar Luhar, 희생자의 아버지
4. Ghafar Luhar, 희생자의 숙부
5. Ghous Bux Luhar, 희생자의 친척
6. Sulaiman Luhar, 희생자의 친척
7. Kaoro Luhar, 희생자의 친척
사건발생일: 2005년 9월 16밤에서 17일 아침 사이
사건발생장소: 파키스탄 Sindh주 Shikarpur 지역 Larai Mohalla,Shikarpur 내에 위치한 Eid Gah 인근

2005년 9월 13일, 루하 부족의 바쉬라는 이름의 여성은 오토 부족의 무나와레와 결혼하기 위하여 부모의 집을 떠났다. 바쉬와 무나와레는 이웃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바쉬의 행동은 그녀의 부족에게 커다란 수치이자 불명예로 여겨졌다. 이러한 수치를 벗기 위하여 바쉬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명예가 그녀의 피로 씻겨져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바쉬가 결혼하기 위해 떠난 며칠 후 그녀의 아버지는 인근 마을에 사는 친척들 몇 명을 모았다. 그들은 조언을 듣기 위해 부족의 연장자인 하산 루하를 찾아갔다.

이야기를 들은 하산씨는 부족의 원로들을 모아 부족원로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바쉬의 행동이 부족의 명예를 더럽힌 것으로 그녀는 즉시 루하 부족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오토 부족에 대한 몇 차례의 위협이 있은 후 바쉬는 결국 루하부족으로 돌아왔다. 그녀를 붙잡은 채 위에서 언급한 그녀의 가족들은 소녀를 쉬카르푸르 군사공립학교 가까이에 있는 자신들의 마을로 데려갔고, 다시 한번 열린 부족원로회의에서는 바쉬는 죽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결국 9월 16일 밤에서 17일 아침 사이에 위의 용의자들은 바쉬를 집근처 운하로 데려가 그곳에서 질식사시킨 후 운하의 둑에 시신을 매장하였다.

9월 19일 중앙정보국 담당관인 압둘 하미드 카라니시는 이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접하자 마자 즉시 사건에 대한 진정서 (사건 번호: FIR 69 / 2005 -파키스탄 형사소송법 302항, 201항,34항 위반)를 등록했다. 그는 그후 경찰관들을 소집해 시체가 묻혀있다고 들은 곳으로 갔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십여명의 루하부족 사람들이 그 장소를 감시하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몇 번의 총격을 주고받은 후 루하 부족인들은 달아났고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발굴하였다.

그 사건이 지역 언론에 알려지자, 위의 용의자들은 지하로 잠적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려고 했지만, 이들의 소재가 알려지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 명백한 사실은 이 모든 사건이 루하 부족의 연장자인 하산 루하씨에 의해 계획되고 조정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루하부족으로부터의 보복을 두려워한 오토부족의 무나와레씨가 은둔중이라는 보고도 있었다. 아직까지 오토 부족이 루하부족과 이 일에 대한 분쟁을 조정하는 일에 대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파키스탄 특해 Sindh 주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명예살인이 부족원로회의를 거쳐서 피해자의 가족들에 의해 자주 발생한다. 부차적으로 언급하자만, 두 부족 사이에 아직 적대관계의 조짐이 보이진 않고 있지만, 다른 많은 사건들에서는 이러한 사건들이 결국에는 부족간의 격렬한 분쟁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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