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정의평화기금
 

  
 justice(2005-11-03 10:08:00, Hit : 5878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 서부 롬복에서 열린 집회에 모인 37명의 소작인들, 경찰이 쏜 총에 부상당하다!


2005년 9월 18일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West Nusa Tenggara) 서부지역 롬복(Lombok)에 모인 농민들에 대한 경찰의 탄압에 관해 제농민운동(La Via Campesina)이 발행한 보도자료를 첨부합니다. 당시 사고로 37명의 농민들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지방 정부나 경찰, 사기업, 군사관계자들에 의해 자행되는, 자신들이 겪는 인권침해 상황에 대해 한 농민 대표가 대중들에게 선언서를 낭독하려고 하자 경찰이 아무런 경고도 없이 군중들을 향해 발포하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 당시 수십여개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이 집회에 참석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기 전 경찰에 의해 집회장소로의 출입이 저지당했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La Via Campesina와 다른 NGO 단체의 대표자들이 이 사건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9월 20일에 인도네시아국가경찰 및 국가인권위원회측과 회의를 가졌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국가경찰과 국가인권위원회 양측 모두 이 때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고, 그 후속 조치로 인도네시아국가경찰은 롬복에 수사팀을 파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총기 난사 사건을 조사하는 대신 집회당시 경찰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10명의 혐의자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측에서 아직까지 혐의자들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민들은 자신들이 언제든지 혐의자로 구속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경찰의 발포로 부상당한 7명의 농민들은 혹시 경찰에게 혐의자로 찍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 치료를 받으러 가는 것을 거부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항의서한을 보내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즉각적 철저한 수사를 착수하고 책임자들을 처벌하도록 촉구해 주십시오. 또한, 부상자들이 충분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해 주십시오.

국제농민운동(La Via Campesina) 연락처
주소: Jl. Mampang Prapatan XIV No. 5 Jakarta 12790 Indonesia
전화/팩스: +62-21-799 1890
이메일: viacampesina@viacampesina.org

[첨부]

국제농민운동(La Via Campesina) 성명서
Mataram, September 18th, 2005

경찰, 롬복에서 열린 농민집회 중단시키고, 37 명의 농민들은 총에 맞아 부상!

인도, 방글라데시, 한국, 유럽연합, 미국, 브라질, 니카라과, 멕시코, 모잠비크, 도미티카 공화국, 쿠바 등지에서 온 15명의 국제농민운동 (La Via Campesina) 지도자들로 구성된 국제 파견단은, 국제 NGO단체 대표자들과 50명의 인도네시아농민단체연합(FSP) 회원들과 함께 9월 18일 인도네시아 누사 텡가라 서부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파견단은 이 집회를 통해 농민들이 생계를 꾸려가는 와중에 지방 정부나, 경찰, 사기업, 군사관계자들이 저지르는 인권침해 실태를 입증하는 임무를 수행하고자 했었다. 파견단은 이미 자카르타 중앙정부로부터 그 지역을 방문에 필요한 공식적인 허가증을 받은 상태였다. 이 허가는 갑작스럽고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방문 전날 철회되었다.

9월 18일 아침 8시경, 지방 경찰이 개입하여국제농민운동 (La Via Campesina) 파견단의 도착을 기다리던 700명~1000명 가량 되는 농민들의 집회를 해산시키려고 시도했다. 계획된 집회에서 농민들은 국제 파견단과 함께 1995년 이래 자신들에게 가해진 인권 피해 상황을 포함하여 그들이 처함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먼저 국제 파견단의 도착을 막고 회합을 강제로 해산시켰다. 농민 대표는 대중 선언문을 낭독하기를 원했지만 경찰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갑자기 아무런 경고도 없이 대중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9월 18일 4시 무렵, 37명의 농민들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그 중 몇몇은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국제파견단에게는 그 지역 방문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농민들에 대한 인권 침해와 관련하여 그들의 분노를 표현하며 지방 경찰 본부(Polda NTB) 앞에서 시위집회를 열고 농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한 적법한 투쟁을 지지했다. 파견단은 세계 각국 농민들의 지지에 관해 이야기 했다. 유럽에서 온 폴 니콜슨(Paul Nichols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의 농민들이 아직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적법한 권리를 주장하는 데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La Via Campesina로서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바이며, 롬박의 농민들에게 국제적 지원과 책임을 약속합니다. 우리는 각국에서 이 쟁점에 관한 문제제제기를 할 것이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농민들이 자신들의 생계유지애 필요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만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이 사건을 유엔 인권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입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주아나 페르에르(Juana Ferrer)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롬박 지역에서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농민들이 식량을 구하지 못해 기아에 허덕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수확된 곡물을 파괴하고 농민들을 농지에서 쫓아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La Via Campesina 의 국제업무 관련 직원인 헨리 사라기흐(Henry Saragih)는, “우리는 아무런 이유 없이 농민들에게 총을 난사하고, La Via Campesina의 국제 파견단을 만나지 못하도록 한 지방 정부와 경찰의 범법적인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La Via Campesina는 상황을 평가하고 다음과 같은 조「?취할 예정이다.

- 차후 국제 매체들과의 회의와 활동을 통해 FSPI를 지원한다.
- 농민들의 토지에서 경찰의 공권력을 철수 시키도록 요구한다.
- 농민들의 토지와 지역에의 접근을 개방하고 경찰의 봉쇄 조치를 제거해서, 다른 조합의 농민들은 물론, 국제농민운동(FSP)과 La Via Campesina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한다.
- 총기난사와 관련된 혐의자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국제캠페인을 벌인다.
- 롬복 농민들의 권리를 존중하여 그들이 자신의 땅에 거주할 것과 탐욕스런 기업들에 의해 자행되는 인권침해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해 줄 것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 이번 사건을 인권 침해 사례로 지정하고, 인도네시아 정부 또한 유엔 인권위원회의 소속되어 있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 하도록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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