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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stice(2011-09-27 14:53:06, Hit : 5453
 인권피해 여성들의 슬픔과 치료 그리고 변화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스리랑카 캔디 인권사무소 8월 활동 소식  
  인권피해 여성들의 슬픔과 치료 그리고 변화

  스리랑카 캔디시 인권사무소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앰피티야시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인권 피해 여성들을 위해 재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인권 피해 치료기회를 가진 35명의 여성들은 가족 구성원의 강제 실종, 고문, 강간 피해자, 인권 피해 수감자들로 이루어졌습니다.

  회복을 위해 첫발을 내디딘 30일은 종교의식을 통해 실종된 가족을 기억하며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스님의 부처의 가르침 설교는 유익하고 참가자들의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어서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준비한 공양에는 150명의 참가자 가족들과 교구민이 참석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여성들은 가족상담사의 안내에 따라 맨발로 땅에서 걷고, 앉고,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트라우마 치료 시간에는 여성 정신과전문의의 안내에 따라 치료가 진행됐으며 쓰나미 생존자 치료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로 인해 참가자들은 그들의 상처에 한발 다가갈 수 있었고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왜 우리는 수년을 매일같이 슬픔 속에서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남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새 삶을 시작해야 한다.”

  이어진 고백의 시간에는 등에 불을 밝히고, 아버지가 사라진 아들을 기다리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되었다. 명상 음악은 가해자들에 대한 피해자들의 마음을 가라앉게 만들었고 무용공연이 신에게 바치는 종교의식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 중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의 이야기는 모든 실종자 그룹의 심경을 대변했으며 모든 이들의 몸과 마음, 영혼에 슬픔과 비탄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날은 실종자 어머니들의 날이었습니다. 22명의 어머니들은 실종된 아들을 찾아 안장할 수 있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실종되었지만 사랑하는 이와 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 가상의 장례의식을 통해 그들이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깨닫고, 실종된 가족을 기념할 물건과 꽃 몇 송이를 영전에 바쳤습니다. 불교와 천주교 의식으로 장례식이 진행되었고 천주교 장례미사를 집전한 난다나 신부는 그들의 사랑하는 가족은 더 좋은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 되새기며 이슬람 사제들 또한 실종된 가족의 영혼을 위해 빌었습니다. 난다나 신부는 이어서 실종자 어머니들의 아픔을 격려하고 연대활동을 약속했으며 특별한 기념품을 증정했습니다. 의미있는 메시지가 그들의 미래를 위해 새겨졌습니다.

  모든 생존자들은 서로에게 인사하며 행복해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하나됨과 연대를 공표하며, 좋은 친구이자 지원자인 인권활동 지지자 그룹은 인권 피해자 여성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치료를 통해 갖게된 변화에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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